사회
조현오, 법정서 혐의 부인…"권양숙 여사 증인 신청"
입력 2012-10-05 14:38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있다고 발언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조 전 청장의 변호인은 "조 전 청장은 신뢰할 수밖에 없는 당시 핵심수사라인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간접적으로 들은 차명계좌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다만, 핵심수사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힐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변호인은 또 차명계좌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지난 2008년 3월부터 2009년 5월까지 검찰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 사본에 대한 문서송부 촉탁을 신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 전 청장 측은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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