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종우·김연경' 속 타는 올림픽 영웅들
입력 2012-10-05 05:03  | 수정 2012-10-05 13:24
【 앵커멘트 】
남자축구 박종우와 여자배구 김연경이 답답한 마음으로 국제연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런던올림픽 영웅들이 속을 태우는 이유는 뭘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종우는 정치색이 담긴 세리머니를 했다는 이유로 올림픽 동메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가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놓고 오늘 상벌위원회를 엽니다.

상벌위 결과는 즉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보고되고, IOC는 FIFA의 보고 내용을 검토해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메달 박탈이란 중징계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인터뷰 : 조중연 / 대한축구협회 회장
- "(국제축구연맹) 관계자들을 만나봤습니다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올림픽 MVP인 김연경은 터키 페네르바체와 계약했지만, 원소속팀 흥국생명의 제동으로 속을 태웁니다.

첨예하게 대립한 양측은 조정기간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다음 주 초 국제배구연맹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배구연맹이 선수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보이지만, 이달 중순부터 출전해야 하는 김연경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여자배구 선수
- "운동에만 신경 쓰고 싶은 생각인데, 자꾸 일이 이렇게 벌어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말 힘들고요. 그렇게 안 돼서 실망스럽기도 하고."

운동에만 전념하지 못하는 상황에 올림픽 영웅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정현 VJ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