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화끈한 꿈의 무대"…100분간의 싸이 스타일
입력 2012-10-05 00:46  | 수정 2012-10-05 06:01
【 앵커멘트 】
월드스타가 된 가수 싸이의 공연이 어제(4일)밤 서울광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열정적인 100분간의 무대는 그야말로 '싸이 스타일'이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광판의 시계가 10시를 가리키자 파란색 무대 의상을 입은 싸이가 등장합니다.

7만 관중과 함께 부른 애국가가 서울광장에 울려 퍼집니다.

이어서 '연예인'과 '새' '나 이런 사람이야' 등의 히트곡으로 무대는 후끈 달아오릅니다.

올해로 데뷔 12년 차를 맞은 싸이는 서울 광장 꿈의 무대에 선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싸이 / 가수
- "사실 이 장소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꿈만 같은 장소인데 이곳에 단독으로 서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어진 무대에서도 화려한 야광 춤과 불꽃을 곁들인 열정적인 무대를 소화했습니다.

윤복희의 명곡 '여러분'을 부를 때는 침묵으로 관객들의 노래를 이끌어냈습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강남스타일.

앵콜까지 마친 공연이 절정에 달할 무렵 싸이는 약속대로 웃통을 벗고 말춤을 선보였습니다.

100분간의 공연은 '강남스타일'로 막을 내렸지만, 시민들의 가슴에는 깊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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