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진 52차례…관측 이후 최다

올 들어 우리나라에 예년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모두 52차례 발생해 1999∼2011년 평균인 43.6차례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관측 이래 지진 횟수가 가장 많았던 2009년 3분기의 47차례보다도 많았습니다.
올해 가장 강력한 지진은 지난 5월 11일 전북 무주군 동북동쪽 5㎞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으로, 규모 3.0 이상 지진은 모두 8차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관측장비가 향상되고 관측망이 늘어나면서 규모 2.0 이하의 작은 지진이 점점 많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