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동방신기와 K-팝 열풍은 다르다”
입력 2012-10-04 08:07 

동반신기가 최근 몇 년 사이 일본과 아시아에서 불고 있는 K-팝 열풍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동방신기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새 앨범 ‘캐치 미(Catch me) 발매를 기념해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노윤호는 우리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사실 요즘 후배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며 하지만 우리는 5~7년 동안 쌓아온 거다 보니 뿌리가 깊어진 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창민은 일본 데뷔 당시를 회상하며 한국에서는 데뷔 하자마자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일본에 갈 때도 우리를 좋아해주겠거니 하고 오만한 생각을 했던게 사실인 것 같다. 우리는 황무지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자라나는 식물을 수확하고 그 열매의 씨앗으로 다시 새로운 씨를 뿌리는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노윤호는 사실 우리는 일본에서 처음 데뷔 했을 때 얼굴 없는 가수에 가까웠다. 30명, 50명 앞에서 노래를 부른 적도 않다. 솔직히 처음에 일본에서 데뷔했을 때는 쫄딱 망했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노력했고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진정성 갖고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며 결정적으로 현재의 K-팝 붐과 동방신기의 차이는 러브콜을 받아 간 것과 우리 발로 찾아간 것의 차이다. 노력을 통해 얻은 인기와 노력 없이 얻은 인기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고 정리했다.

유노윤호는 최근 K-팝의 하향세에 대한 우려에 요즘은 씬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 하향세라는 지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전반기, 후반기로 나눠 봤을 때 전반기는 신인들 후배들이, 후반기는 선배들이 나오는 경향이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 아직은 하향세라고 결론내리기 어렵다. 하반기에 선배 아이돌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뀔 것”고 진단했다. 최강창민은 그 중심에 동방신기가 있다”며 웃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10월 5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6일 MBC ‘쇼!음악중심, 7일 SBS ‘인기가요 등에 잇따라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