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톰 크루즈, 교주와 다를 바 없어…왜?
입력 2012-10-02 17:16  | 수정 2012-10-02 17:17

사이언톨로지교를 신봉하는 헐리웃 배우 톰 크루즈가 해당 종교의 리더와 닮아가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습니다.

20년간 사이언톨로지교의 마케팅부에 몸담은 스티브 홀 씨는 "나는 톰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톰이 사이언톨로지교의 리더 데이비드 미스카비지에게 희생됐다고 생각하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톰이 떠날 수 있던 시간은 이미 오랜 전에 지났으며 이제 그와 미스카비지의 경계는 흐릿하다"고 톰 크루즈의 현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탈퇴한 신자 케런 드 라 케리에 씨는 톰 크루즈가 점점 미스카비지의 성향을 닮아가며 이런 현상을 사이언톨로지에서 가수(valence, 價數)라 부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그는 "톰이 맷 러우어를 공격하는 방식은 미스카비지가 사람들을 대할 때 하는 행동과 유사하다"며 "이는 톰이 미스카비지에 가수되어 가고 있음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이며 지켜보기 끔찍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와 최근 갑작스럽게 이혼했으며 이혼 사유는 딸 수리를 억지로 사이언톨로지 교인으로 만들려 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김도영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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