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띠앙 파산...8백만 회원 '혼란'
입력 2006-09-11 15:52  | 수정 2006-09-11 18:56
한때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로 부상했던 네띠앙이 결국 파산했습니다.
지난 7월 윕호스팅비를 내지 못해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한달만의 일인데, 서비스 이용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한때 회원수 7백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로 자리잡았던 네띠앙이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네띠앙은 지난 7월, 4억원의 웹호스팅비를 내지 못해 서비스가 중단됐고, 지난달 18일부터 서비스가 전면 차단됐습니다.

네띠앙 호스팅 서비스를 맡았던 아이네트호스팅 측은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사실이 확인돼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띠앙은 지난 2003년 부터 계속되는 경영악화와 사업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코스닥업체 코스모씨앤티에 인수돼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 등으로 재기를 시도했지만 결국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네띠앙 이용자들은 큰 혼란에 빠져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피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던 이용자들은 고객 정보를 확인할 길이 없어 속만 태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산이 네띠앙만의 일이 아니라며, 비슷한 상황에 처한 중소 포털업체들의 연쇄 도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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