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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싸, 이 히스토리!" 가수 싸이, 데뷔부터 `말춤`까지
입력 2012-09-30 08:07  | 수정 2012-09-30 09:16

전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몰고온 가수 싸이(박재상).
2001년 1월, 1집 타이틀곡 '새'로 처음 사무실을 찾았던 가수 싸이는 당시 편집부에서도 '뭐 이런 가수가 다 있나' 할 정도로 엉뚱했다. 신인답지 않은 넉살과 '돌아이' 기질까지 가지고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기자들을 정신없게 만들었던 싸이는 당시 아이돌 특유의 신비주의와 무게감을 버리고 자신의 이름처럼 '싸이코'의 감성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데뷔곡 '새'의 직설적인 가사와 개성있는 댄스로 데뷔 초 인기를 얻지만 그 해 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검거, 벌금형을 선고 받는다.
자숙의 시간을 갖은 후 3집 앨범 타이틀 곡 '챔피언', '낙원' 등의 인기로 재기에 성공하며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병역특례 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으나 부실 근무 혐의로 또 다시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으며 2007년 제입대를 하게 된다.

연예인으로는 치명적인 사건으로 두 번의 추락을 경험한 싸이는 이후 콘서트 무대로 팬들과 호흡하는 자리를 만들며 변화된 이미지를 보여준다.
지난 7월 6집 파트 1 '싸이육갑(싸이6甲)'을 발표한 싸이는 타이틀 곡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말춤'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투브 조회수만 3억건에 육박하는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는 따라하기 쉬운 춤 동작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세계 각국에서 패러디 영상이 제작되고 있으며 그 인기는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저작권료 수익 역시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의 추락과 재기, 가수 싸이의 '인생역전'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sumu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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