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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입학식’ 성황리에 개최
입력 2012-09-29 16:31 

제8회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Asian Film Academy)가 지난 27일 오후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그랜드볼룸에서 입학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동서대학교 장제국 총장, 부산영상위원회 오석근 운영위원장, 교장으로 초빙된 지아장커 감독과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각지에서 모인 젊은 아시아 영화인들을 반겼다.
올해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입학식에서는 최초로 참가하게 되는 바레인, 라오스를 포함한 18개국 24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하였다. 지아장커 감독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자리에 함께한 입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2012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졸업생들의 작품이 공식 초청되었다. '2011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된 총 11편의 작품 중 5편은 아시아영화의 창에 초청됐고, 2편은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경쟁에, 그리고 4편의 단편은 와이드 앵글-아시아단편 경쟁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에도 풍성한 결실을 맺고 다시 부산을 찾는 졸업생들도 많다. 장편극영화 '동물원에서 온 엽서'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 2005년 졸업생인 에드윈의 작품으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그는 선재상 심사위원으로 초청되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다시 찾는다. 더불어 올해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 참가하는 모하메드 라쉬드 부알리는 그의 작품 '여기는 런던'으로 와이드 앵글-아시아단편 경쟁부문에 선정되었다. 한편 작년에 인턴으로 참가하고, 올해 제작 스탭으로 참가하는 김병준의 작품 '개똥이'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되어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가족들의 눈부신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의 연기자 부문으로 신설된 아시아연기자아카데미(AAA, Asian Actors Academy) 참가자 7명이 참석하여 글로벌 배우가 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와 아시아연기자아카데미의 합동 클래스로 임권택 감독과 배우 강수연이 특별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여 감독과 배우가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아시아 각국의 영화인들이 모여 18일 동안 2편의 단편영화를 직접 제작한다. 유수의 강사를 초청해 제작, 연출, 촬영, 프로듀싱, 사운드, 프로덕션디자인, 편집까지 여섯 가지 전공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전공 워크숍을 주최하고, 동시대를 대표하는 아시아 영화인들로부터 개별 멘토링을 받는 시간을 마련한다.
AFA 2012은 동서대학교와 부산영상위원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최로 진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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