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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경영어록 -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 "포털업계 상생하자"
입력 2006-09-11 14:47  | 수정 2006-09-11 14:47
CEO 경영어록 !
오늘은 디지털카메라 전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입니다.
중소인터넷업체 모임인 인터넷콘텐츠협회의 회장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대형 포털업체들과 중소사이트들간의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유식 / 디시인사이드 대표
-"저희가 포털들 사이에서 그나마 선전할 수 있었던 계기는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매일 방문해 주는 80만명의 사용자들의 머리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모든 이용자는 옳고, 그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3-4년 전부터 인터넷 콘텐츠 사이트들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포털에 뭔가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포털은 관문소 역할을 해서 방문자를 콘텐츠가 있는 사이트로 이동시켜주는 일종의 안내소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포털은 사용자들을 내부에서만 머물도록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포털이 잘못했다기 보다는 한국 인터넷 시스템의 전반적인 문제점입니다.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것도 있는데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과 다르게 중소사이트, 즉 중소기업에 대한 보호육성 대책이 전혀 없습니다.

완전히 약육강식의 세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대기업의 출자제한품목 같은 것도 있고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만들어내면 시장선점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먼저 만든 업체가 기득권을 갖게 되는 데 지금 포털은 작은 사이트들이 힘들게 만든 서비스가 잘된다 싶으면 베끼는 데 이런 점에 대한 비난은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개선돼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중소콘텐츠 사이트들이 포털과 대응해서 싸우자 그런 뜻이 아니고 포털은 포털로서의 관문소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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