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악어사냥꾼 어윈 해상 추모식
입력 2006-09-11 10:57  | 수정 2006-09-11 10:57
최근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숨진 악어사냥꾼 스티브 어윈을 추모하는 행사가 해변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핑 보드 위에 몸을 싣고 바다에 뛰어든 사람들이 서로 손을 잡고 둥근 원을 만들었습니다.

얼마 전 사망한 악어사냥꾼 어윈을 추모하기 위해 호주 퀸스타운에서 서퍼들이 모여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퍼들과 구경꾼들은 사망한 악어사냥꾼을 기리며 생전에 어윈 즐겨 입던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 차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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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로저 페더러가 미국의 앤디 로딕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페더러가 4세트에서 로딕에게 단 13포인트만을 허용하면서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페더러는 이로써 지난 2004년부터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으며 개인 통산 9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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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 포뮬러 원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슈마허는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노익장을 과시면서 종합순위 선두 스페인의 페르난도 알론소를 따돌리고 우승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터뷰 : 미하엘 슈마허 / F-1 7차례 종합우승자
- "은퇴해야할 시기를 고민한 끝에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슈마허는 올 시즌 세 개 대회를 남겨 놓고 종합순위에서 알론소를 두 포인트 차로 추격해, 마지막 시즌을 종합 우승으로 장식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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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난해 챔피언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와 맞붙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호나우지뉴가 경기 시작 2분만에 왼쪽에서 올려준 패스를 카메룬 대표 스트라이커 사뮤엘 에투가 집어넣었습니다.

전반 27분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다시 에투가 골키퍼 히카르두 위로 재치있게 공을 넘겨 두번째 골을 만들었습니다.

10분 후 이번에는 아르헨티나의 신성 리오넬 메시가 에투로부터 받은 패스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3-0으로 경기 승패를 일찌감치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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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 올 시즌 이적해온 박지성의 옛 팀동료 루드 반니스텔로이가 레반테를 상대로 멋진 터닝 슛을 성공시킵니다.

안토니오 카사노의 추가골로 0대 2로 뒤지고 있는 레반테, 설상가상으로 프레드릭 데후가 고의성 태클로 퇴장을 당합니다.

펠릭스 에티앙이 1골을 만회했지만 계속되는 반니스텔로이의 활약, 세번째 골을 넣은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네번째 골을 감각적으로 성공시켰습니다.

반니스텔로이가 헤트트랙을 기록한 대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대승을 거뒀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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