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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영화제, 평화·공존 기원 자전거투어 성황 종료
입력 2012-09-26 09:10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영화제의 성공 기원과 평화, 공존을 위한 특별 행사를 성황리에 끝냈다.
영화제 측은 지난 23일 5시간동안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DMZ가 가진 평화, 생명, 소통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는 ‘DMZ 자전거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곽영진 문화부 차관과 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과 영화제를 찾은 외국 감독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장의 여인들을 연출한 노르웨이 출신의 카롤리네 그린다케르 감독은 임신한 몸이었기 때문에 출발 전 스태프의 많은 걱정을 샀으나, 일행 중 가장 먼저 도착해 DMZ 영화제에게 기분 좋은 기운을 전했다. ‘뭄바이의 쥐사냥꾼을 들고 온 인도의 마리암 샨디 메나체리 감독은 체력저하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도움 덕분에 중도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다. ‘에어의 스나이리 히로시 일본 감독도 함께 했다.
이들은 임진강과 철책선을 따라 17.2㎞를 달리며 공존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해외 감독들 모두는 망원경으로 북한을 바라보며 북한이 지척에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DMZ영화제는 27일까지 경기 파주 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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