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저씨하고 놀자"…현역 군인이 초등생 성추행
입력 2012-09-24 18:16  | 수정 2012-09-24 22:29
【 앵커멘트 】
성추행 범죄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외박을 나온 현역 군인이 7살 어린이를 성추행하다 붙잡혔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아파트 단지 앞 놀이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A양에게 한 남자가 접근합니다.

이 남자는 A양에게 같이 놀자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이 남성은 외박 나온 현역 군인으로 옥상 앞 복도에서 7살 A양을 성추행합니다.


현인 군인인 김씨는 A양에게 성추행 사실을 들은 A양 아버지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A양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장면이 CCTV에 찍히면서 범행이 들통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아파트) CCTV에는 사복을 입었고, 추적하다 보니까 군복 입은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겁나죠. 그런 얘기 들으면. 아무래도 동네 다 아는 얼굴인데…."

김씨는 지난 22일 1박 2일 외박을 나와 A양이 사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누나 집에서 머물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군 헌병대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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