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깜짝 우승' 스니데커, '천만 달러 사나이' 등극
입력 2012-09-24 11:24 
【 앵커멘트 】
무명 골퍼 브랜트 스니데커가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깜짝 우승하며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성' 로리 매킬로이가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 기회를 잡습니다.

'황제' 타이거 우즈는 티샷을 홀컵 바로 옆에 갖다 붙이며 맞섭니다.


그러나 통산 3승에 불과한 스니데커가 롱 퍼팅을 성공하며 선두로 치고 나갑니다.

스니데커는 17번 홀에서 웨지샷으로 버디를 낚는 신기를 펼쳐보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5위였던 스니데커는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매킬로이와 우즈를 제치고 1,000만 달러 상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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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지가 18번 홀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자신의 투어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로 마칩니다.

허미정도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스테이시 루이스가 3타 앞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박희영과 유소연, 이미니가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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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잉글랜드 축구 스타 존 테리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03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테리는 월드컵에 2번 출전하는 등 78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습니다.

수년간 주장 완장까지 찼지만,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안톤 퍼디낸드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한 혐의로 법원에 서고 선수들에게 외면받는 등 논란을 일으키다 결국 국가대표에서도 물러났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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