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키 큰 아이의 성장비밀은 '생활습관'
입력 2012-09-24 09:10 
Q. 보통 키는 유전이라고 하는데, 요즘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모는 키가 작은데 그보다 훨씬 큰 자녀들이 많이 보입니다. 키는 꼭 유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히려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나요?
A. '키가 전적으로 유전으로 인해 결정된다면 남북 간의 평균 키는 엇비슷해야 합니다. 분단이 된지 60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현재 20대인 청년층에서는 남한의 남자가 6.9cm, 여자는 4.2cm나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이대로의 추세라면 남성은 11cm, 여성은 6cm 이상 키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결국 유전적인 요인보다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키와 성조숙증 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렇다고 부모의 책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의 사고방식이나 생활습관은 아이가 자라면서 무의식중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엄마의 입맛은 엄마의 초경뿐만 아니라 딸아이의 초경도 앞당겨 나타납니다. 실제 성조숙증 유전인자를 지니고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는 사실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의 잘못된 식습관, 성조숙증 유발 물질이 가득 찬 환경 때문에 성조숙증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아이의 성조숙증 위험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 합니다.
※ Dr.MK 상담의=박기원 전문의(서정한의원 원장)



강현지 매경헬스 [qkfzlfl@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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