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명한 하늘…가을 정취 '만끽'
입력 2012-09-23 20:03  | 수정 2012-09-24 08:34
【 앵커멘트 】
오늘은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청명한 가을 날씨였는데요.
모처럼 야외로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은 상쾌한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휴일 표정,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들녘에 선 벼가 깊어가는 가을을 맨 먼저 반깁니다.

선선한 날씨 속에 농부의 손길은 더 바빠집니다.

복잡한 도심 한복판도 농촌 마을처럼 한적해졌습니다.

하루뿐이지만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돗자리를 펴놓고 나들이도 즐겼습니다.


전시관을 찾아 차분히 예술작품을 감상하기에도 가을 날씨가 제격입니다.

▶ 인터뷰 : 박재연 / 부산 낙민동
- "태풍이 와서 좀 서운했었거든요. 오늘 오니까 더 좋은 작품들 많이 보게 되고…."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가족들의 응원 속에 아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인공 암벽 등반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최정욱 / 서울 공릉2동
- "비가 안 와야 운동할 수 있는데 가족끼리 다 같이 나와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즐라왓은 중국 대륙 쪽으로 빠져나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배완호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