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토피 피부염에 가을은 '적'
입력 2012-09-23 12:03  | 수정 2012-09-24 08:34
【 앵커멘트 】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분들에게 건조한 가을은 특히 두려운 계절입니다.
항상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보습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릴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온 20대 남성입니다.

호전될 기미도 없지만, 가을이면 증세가 더욱 악화됩니다.

▶ 인터뷰 : 정두원 / 아토피 피부염 환자
- "자고 일어나면 긁었을 때 나타나는 상처들이나 심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모기가 문다고 더 가려움증이 더 느껴지진 않아요."

유전과 환경의 영향으로, 피부가 접히는 부위 등이 심하게 가려운 증상이 바로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매년 100만 명의 질환자 중 소아가 절반을 넘지만, 최근엔 환경 오염과 스트레스 탓에 성인 환자도 증가세입니다.


입원 환자 역시 매년 13% 넘게 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환절기의 건조한 가을 날씨는 특히 괴로운 계절입니다.

메마른 피부로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서성준 /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 "피부가 청결하고 보습이 돼야 합니다. 목욕 후에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철두철미하게 잘 발라주시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입니다."

실내 온도를 20도 내외,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활용해 습도는 50%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특히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개인에 따라서는 부작용도 불러오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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