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어선, 서해 NLL 또 침범…"강력한 타격행동" 위협
입력 2012-09-23 09:03  | 수정 2012-09-23 10:58
【 앵커멘트 】
북한 어선이 NLL을 또 침범했습니다.
북한 군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도발행위라고 주장하며 강력한 타격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또다시 침범했습니다.

북한 어선 1척은 어제 오전 NLL을 400m가량 침범했다, 해군의 경고통신을 받고 북쪽 해상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이 어선은 북쪽으로 물러갔다가도 NLL 인접 해상에서 계속 조업을 벌이며 다시 NLL을 침범하고서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북한은 우리 군이 가한 경고 사격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리 군이 다른 나라 어선인 줄 알면서도 마치 북한 어선인 것처럼 억지 주장을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괴뢰들이 이런 군사적 도발이 우리 어선이 아닌 다른 나라 어선들의 무질서한 어로작업을 구실로 감행되고 있다는 데 있다."

또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남은 건 강력한 타격행동뿐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북한 어선의 침범은 이달 들어 모두 6차례에 이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잇따른 NLL 침범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