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美 '강남스타일' 패러디 해고 안전요원 위해, 싸이 선처 호소!
입력 2012-09-21 17:36  | 수정 2012-09-21 17:41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하다 해고당한 미국 시립 수영장의 안전요원들의 복직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방송사는 수영장 안전요원 14명의 복직 신청과 관련해 싸이의 선처 호소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엘몬테시의 시립 수영장 안전요원 14명이 '안전요원 스타일(Lifeguard Style)'이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시 소유 시설물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시 로고가 새겨진 근무복을 착용한 채 촬영했다는 등의 이유로 전원 해고됐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들의 해고가 부당하다며 복직을 요구했고, 페이스북 온라인 탄원서에도 1만 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동참했습니다.


또한 지난 15일 싸이도 미국 M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고된 직원들의 선처를 공개적으로 호소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안드레 퀸테로 엘몬테시장은 시 자체 심사를 끝내고 난 후 시 담당자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복직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외신은 이번 해고 사태는 패러디 동영상을 즐기는 신세대와 이것을 이해 못하는 기성세대와의 간격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해당 방송의 앵커는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으니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는 말로 뉴스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