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바비킴, 부모님 얘기에 그만‥`눈물`
입력 2012-09-21 14:31 

바비킴이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트럼펫 주자였던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해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바비킴은 "어릴적 아버지가 트럼펫을 부는 모습이 마치 슈퍼맨처럼 멋있었다"며 "그런 아버지를 보며 뮤지션의 꿈을 키웠지만 아버지는 긴 무명시절 속에서 방황하는 아들에게 '아직도 정신 못차리느냐! 포기해라!'고 다그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바비킴은 "아버지는 나에게 거인과 같다. 아버지와 같은 훌륭한 음악인이 되기 위해 계속 쫓아가는 것 같고, 아버지의 꿈을 내가 대신 이뤄가는 것 같다"고 말해 음악인으로서 아버지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했다.
또 바비킴은 어머니는 어떤 분이냐는 백지연 앵커의 질문에 엄마의 ‘엄자만 들어도 울컥한다”며 또 한 번의 눈물을 보였다. 바비킴은 "어머니가 미국 이민 이후 거의 밑바닥 생활을 다 해보셨다"며 "그런 어머니가 혼자 방에서 우시다가도 밖으로 나오셔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식들을 챙기셨던 모습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믿음이 강하고 ‘사랑이라는 단어를 충분히 알고 계신 분"이라는 덧붙였다.
방송은 21일 오후 7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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