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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시험 토익 지고 영어회화 뜬다
입력 2006-09-10 12:32  | 수정 2006-09-10 12:32
요즘 주요기업들의 하반기 신규채용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과거 입사시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던 토익이나 토플의 중요도는 갈수록 떨어지는 반면 영어회화 능력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입사시험에서 토익보다는 영어회화를 더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토익이나 토플은 점수가 높다 하더라도 실제 활용도가 떨어지는 데 비해 영어회화는 곧바로 실전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과 SK,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영어회화 능력을 신입사원 채용의 중요한 기준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특히 '최소한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결여된 것으로 판단되면 다른 평가항목의 성적과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이미 올 상반기 공채때부터 영어면접을 도입했고, GM대우자동차도 토익성적표 제출외에 별도의 영어 면접을 하고 있습니다.

800여 명의 인재 선발에 들어간 SK그룹도 각별히 계열사별로 영어면접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채용기준으로 전공을 중요시하는 기업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한국공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인증받은 공학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해 가산점을 주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실무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요즘 기업들의 채용풍속도가 대학가 입사시험준비에 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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