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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한상진, 세 번째 사극서 드디어 ‘왕’ 됐다
입력 2012-09-20 09:31 

‘이산,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세 번째로 사극에 도전하는 배우 한상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왕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한상진은 오는 10월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馬醫)(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조선 제 18대 왕 현종 역을 맡았다.
극중 현종은 미약한 왕권을 바로 세우고 기근과 역병에 시달리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가 되는 백광현(조승우 분)을 어의(御醫)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한상진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왕 역할을 맡게 됐고, 드라마에서는 현종에 관해 다룬 적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산과 ‘뿌리 깊은 나무에 이어 세 번째 사극 도전인데 처음 곤룡포를 입으니 정말 감회가 남다르다. 말도 조심스럽게 하게 되고, 곤룡포를 입은 순간은 정말 왕이 된 기분”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최근 공개된 스틸컷에서 한상진은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장한 현종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한상진은 ‘마의에 합류한 뒤 현종에 관련된 사료를 찾아보고 경기도 구리에 있는 현종릉을 탐방하는 등 캐릭터 연구에 몰두해왔다는 후문이다.
한상진은 현종은 가난하고 힘든 백성들을 잘 살폈던 어질고 현명한 왕이어서 다정다감하면서도 재밌는 왕이었을 것 같다”며 권위 있고 무거운 왕보다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과 함께 나아가기를 원하는, 힐링하는 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마의는 말을 고치는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어의(御醫)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그려낸 드라마로, 사극 명장 이병훈 PD와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0월 1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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