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대선 출마]지난 1년 고뇌의 순간들
입력 2012-09-20 05:03  | 수정 2012-09-20 06:23
【 앵커멘트 】
1년에 가까운 장고 끝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제 안 원장은 교수에서 정치인이 됐습니다.
'안철수 신드롬'을 연출하면서 출마할듯, 말듯, 숱한 궁금증을 낳았던 안 원장의 지난 1년 발자취를 고정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
- "만약에 결심이 어떤 쪽으로든 서면 제가 직접 여러분께 말씀드려도 될 거 같습니다."

지난해 9월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한다"는 이 말 한마디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정치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안 원장은 박원순 변호사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양보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대선 후보로 급부상합니다.

특히 지난 2월, '안철수 재단'을 출범시키면서 대선출마에 대한 기류는 급변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난 3월 서울대 강연)
- "내가 만약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한 도구로만 쓰일 수 있으면 설령 그게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다…."

지난 7월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통해서는 사실상 대선 정책 구상을 드러냈습니다.

마침내 대선 91일을 남겨 놓은 어제(19일), 안 원장은 "정치 쇄신이라는 시대적 숙제를 풀고 싶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어제)
-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습니다. 조직과 세력 대신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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