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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승골…다시 뭉친 레알 마드리드
입력 2012-09-19 20:03  | 수정 2012-09-19 21:38
【 앵커멘트 】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불화설에 휩싸이며 '모래알 마드리드'로 불렸는데요.
불화설의 진원지 호날두와 마르셀루가 '별들의 전쟁'에서 화합의 결승골을 합작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승 후보'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했습니다.

절친한 사이였던 호날두와 마르셀루가 심하게 다투고 나서 내분설이 번지며 경기력이 뚝 떨어졌습니다.

침몰하는 타이타닉호 같던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최고의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불화설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부진 탈출은 극적인 드라마였습니다.


2대 2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드리블하다 순식간에 상대 선수를 제치고 맨시티 골문을 열었습니다.

극적인 골이 터진 순간 호날두에게 가장 먼저 달려간 선수는 마르셀루였습니다.

호날두는 마르셀루와 가장 먼저 기쁨을 나눴고 이후 모든 동료와 예전처럼 함께 어울렸습니다.

얼마 전 우리는 팀도 아니라며 한탄했던 무리뉴 감독은 열정적인 몸짓으로 화합의 결승골을 기뻐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 무리뉴 감독에게 맨시티전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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