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사덕 금품수수 의혹' 제보자 이틀 연속 조사
입력 2012-09-19 20:03  | 수정 2012-09-19 21:14
【 앵커멘트 】
홍사덕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보자인 운전기사 고 모 씨를 이틀 연속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제보자인 고 모 씨를 이틀째 불러 조사했습니다.

고 씨는 경남 합천의 모 기업체 대표 진 모 씨의 지시로 홍 전 의원 측에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고 씨를 상대로 돈을 건넬 당시의 상황과 증거로 제출한 사진 등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고 씨 진술의 구체성과 신빙성을 검토한 뒤 돈을 제공한 것으로 지목된 진 씨를 조만간 소환할 예정입니다.

또, 고 씨로부터 돈을 직접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진 홍 전 의원의 사무실 여직원도 수사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실체를 밝히기 위해 필요하면 누구든지 불러 조사하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홍 전 의원이 지난 3월 진 씨로부터 5천만 원을 비롯해 모두 6천만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공안부와 특수부 검사 4명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한 검찰의 수사 속도는 빨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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