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석유화학업계, 특화제품으로 '불황' 탈출 시동
입력 2012-09-19 20:03  | 수정 2012-09-20 06:22
【 앵커멘트 】
요즘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불황으로 고민이 깊습니다.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기 위한 업체 간의 생존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서산에 들어선 전기차용 배터리공장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2,500여억 원을 들여 완공한 이 공장은 연간 전기차 1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공정을 한곳에 갖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형 전지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으로 빠르게 눈을 돌린 겁니다.


▶ 인터뷰 : 최재원 / SK그룹 수석부회장
- "에너지 다변화와 친환경이라는 범 세계적인 요구에 따라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에서 상당한 수요가 예상되는 산업입니다."

국내 최초로 EVA를 생산한 한화케미컬은 울산에 고함량 EVA 4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증설했습니다.

전선과 코팅 재료, 태양전지 보호 비닐은 모두 쌀 알갱이보다 조금 큰 EVA라는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특화제품생산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방한홍 / 한화케미컬 사장
- "EVA 기술이 저희 독자기술이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도 자유롭게 임의로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EVA에 더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감소로 이중고를 겪는 석유화학업계. 고부가가치 특화제품 생산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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