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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서운함 토로 “포스터 이름 스펠링 잘못 나왔다”
입력 2012-09-19 16:25  | 수정 2012-09-19 16:31

배우 이정진이 영화 ‘피에타와 관련해 본의 아니게 굴욕(?)을 당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정진은 19일 서울 종로 계동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말해도 될 것 같은데 사실 베니스 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탈리아 포스터에 내 이름이 잘못 나와 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김기덕 감독님과 조민수 선배 이름은 제대로 나와있는데 내 영문 이름이 틀렸다”며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 좀 그렇더라”고 샐쭉거렸다.
이탈리아 포스터에는 이정진의 스펠링이 ‘LEE JUN-JIN으로 나와 있다. ‘JUNG이 ‘JUN으로 인쇄돼 있는 것.

이정진은 이 포스터를 본 네티즌도 많으셨을 텐데 아무도 지적을 안 해주시더라. 영화제도 끝났으니 이제는 말할 수 있다”고 다시한 번 강조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피에타는 잔혹하고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가 어느 날 엄마라고 찾아온 여자(조민수)를 만나면서 비극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엄마라는 존재에 무섭게 빠져드는 강도와 그 가운데 드러나는 둘 사이의 비밀이 섬뜩하다.
한국영화는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7년 만에 베니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피에타는 오랜만에 초청받은 한국영화인데다가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특히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처음이라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극장에서 현재 상영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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