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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 반 FTA 시위자 석방
입력 2006-09-10 07:37  | 수정 2006-09-10 07:37
미국 경찰에 연행됐던 반FTA 시위대 15명이 오전 5시 전원 석방됐습니다.
시애틀에서 열린 FTA 3차 협상이 오늘 마감됩니다.
시애틀 FTA 취재반을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질문1> 원정 시위대 일부가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났다고 하는데... 그 과정을 전해주시죠?

네,,현지시각으로 9일 오전 11시 10분께 원정시위대 9명이 협상장으로 들어가려다 시애틀 경찰에 연행됐다가 2시간 30분만에 모두 풀렸났습니다..


원정시위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컨벤션센터 부속건물에 차려져있는 협상장밖에서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피켓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중 일부가 경찰 저지선을 뚫고 협상장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몸싸움 끝에 연행됐습니다.

권찬호 주시애틀 한국총영사가 곧바로 시애틀 경찰측에 선처 요청을 했습니다,,

시애틀 경찰측은 한국인 연행자들에 대해서는 불법행위로 다시 체포되면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경고하고 앞으로는 불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 석방했습니다.

시위대는 오늘 오후 상복 차림으로 상여를 메고 거리를 행진하는 'FTA 장례식'을 열고 시위를 계속 진행중입니다.


질문2> 오늘 3차 협상이 끝나는데,,협상 결과가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네,,총 19개 분야 가운데 15개 분과가 어제까지 협상을 마치고, 오늘 무역구제,지적재산권, 노동, 자동차 4개 분야에서 막바지 협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무역구제 분과에서는 우리측이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 부과 남용을 막을 제도적인 장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적재산권 분과는 저작권 보호 기간을 사후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미국측 주장을 놓고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또 자동차 작업반에서는 미국측이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 부과 개선에 대한 양측의 의견이 부딪혀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미국측이 섬유 시장의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시했는데요..,우리측은 수성안이 미흡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훈 수석대표와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협상이 끝난 뒤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3차협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시애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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