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산바] 부산 태풍 영향권…강풍·해일 피해 우려
입력 2012-09-17 16:03  | 수정 2012-09-17 16:15
【 앵커멘트 】
부산도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부산항의 선박 입출항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부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원중희 기자!


【 기자 】
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태풍 산바는 지금 부산을 지나 북상 중이지만, 여전히 이곳은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호안도로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쌓았던 모래 방벽은 높은 파도에 대부분 붕괴됐습니다.

부산 지역은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풍 사고를 막기 위해 오전 11시부터 거가대교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김해공항 항공기와 부산 여객선 운행도 멈췄습니다.

태풍 매미 때 크레인이 넘어졌던 부산항은 어제 정오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

6천여 척의 선박은 진해와 거제 등지의 인근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부산에서도 일선 유치원과 초·중학교, 특수학교 모두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시는 비상태세를 유지하며, 강풍과 집중 호우로 인한 붕괴위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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