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산바] 충청 직접영향권…'긴장감 높아'
입력 2012-09-17 15:07  | 수정 2012-09-17 15:10
【 앵커멘트 】
태풍이 북상하면서 충청 지역에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지금이 가장 큰 고비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네, 대전입니다.)


【 질문 】
그곳도 바람이 강하게 부나요?


【 기자 】
네, 이곳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도 굵어지고, 때때로 거센 돌풍도 불고 있습니다.

공주 등 충남 4개 시·군과 충북 전역, 대전과 세종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고,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90mm 안팎의 비가 내렸고, 격렬비열도에서 초속 24.3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충남 서해안을 오가는 여객선 7개 항로는 모두 통제됐고, 어선 5천8백여 척도 항포구로 피항하거나 인양됐습니다.

충청도는 지금부터 오후 3시까지가 이번 태풍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등 1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충청도는 지난달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30~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충남에서 6개 학교가 휴업했으며,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 등 하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태풍의 이동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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