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산바] 광주·전남 피해 속출
입력 2012-09-17 15:05  | 수정 2012-09-17 15:07
【 앵커멘트 】
이번에는 목포로 가보겠습니다.
목포 역시 태풍의 반경 안에 들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용석 기자,
(네, 목포입니다.)


【 질문 】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태풍이 경남에 상륙해 북상하고 있지만, 태풍 반경 안에 들어 있는 목포는 아직 강하고 약한 바람이 번갈아 불고 있습니다.

어제 이후 멈추지 않고 계속 내리던 비는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는데요.

「1시까지 누적강수량을 보면 진도 267mm, 광양이 262.5mm, 여수가 230.7mm가 오는 등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전남 동부권은 아직 곳곳에서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여수와 목포 등 인근 섬 지역을 연결하는 뱃길과 광주, 여수 등 하늘길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이밖에 광주·전남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 1,800곳의 학교도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 여수는 만성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상가 수십여 곳이 침수됐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여수 묘도동 창촌마을 등 주택 13여 채가 침수되고 도로변 절개지 곳곳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재까지 여수와 고흥 등 전남 11개 시군에서 만 약 4만 5천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미 두 차례나 태풍이 지나가 피해를 본 벼나 과수 등 농작물의 2차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지역은 태풍 산바가 예상 진로를 벗어나 영남 쪽으로 치우쳤지만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피해는 속출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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