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산바] 대구·경북 태풍 관통…피해 속출
입력 2012-09-17 14:58  | 수정 2012-09-17 15:06
【 앵커멘트 】
태풍이 지나는 대구와 경북지역은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포항 형산강에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로 도로가 끊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심우영 기자!
(네, 대구입니다.)

【 질문 】
지금 대구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태풍이 지나고 있는 대구지역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던 포항과 경주지역에서도 빗줄기가 가늘어 졌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 대구를 지나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폭우와 함께 강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대구에는 159, 경주 토함산 455.5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울진과 포항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30m 내외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항 형산강 수위가 경계수위 3m를 넘으면서 홍수경보가 발령돼 하류지역 주민들이 대피 중입니다.

산사태도 잇따라 포항시 장기면에서 절개지가 무너져 주택 한 채가 파손돼 이재민 4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남구 오천읍의 하천이 범람하면서 둑 30m가 붕괴해 승합차 1대가 물에 휩쓸렸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특히 경주 내남면 화곡천이 범람해 주민 200여 명이 인근 학교로 대피하는 등 산사태와 침수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대구와 경북 4개 시, 군 2만2천4백여 가구에는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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