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산바] 제주 태풍 영향권 벗어나
입력 2012-09-17 11:56  | 수정 2012-09-17 12:19
【 앵커멘트 】
태풍 산바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제주도 지역은 거의 지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석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귀포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강풍은 다소 누르러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비바람과 높은 파도는 여전히 몰아치고 있습니다.

산바는 시속 3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제주 동쪽 해상을 거의 지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한때 풍속이 초속 35m에 달하고, 강수량도 시간당 50mm 기록했습니다.


산간 지역에는 지금까지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항포구에 어선 3,000 어 척이 긴급대피해 있고,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16일) 저녁부터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된 제주공항도 오후부터는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잦아들곤 있지만, 제주특별자치도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교에는 오늘 하루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제주시 조천과 함덕, 요담 일대에서 건물과 주택 등이 침수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에 따른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 법환포구에서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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