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산바] 정부, 태풍 피해상황에 촉각
입력 2012-09-17 11:34  | 수정 2012-09-17 13:22
【 앵커멘트 】
태풍 산바가 남해안에 진입함에 따라 정부의 대응태세도 바빠지고 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남해안이 태풍 산바의 영향권에 들면서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상근무 최고단계인 3단계를 21시간째 발령 중입니다.

해안가 재난 취약시설을 비롯해 인명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이재민 25명이 발생했고, 주택과 상가 15동이 침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4만 9천 7백여 가구의 정전피해도 발생했는데요.

현재 4만 6천5백여 가구가 복구됐고 광주·전남, 경남에 있는 3천여 가구도 곧 복구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와 직접 영향권에 들어 있는 전남과 경남 모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낮 2시 전에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을 하교시킬 것을 권고했고, 경기도는 오전수업만 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태풍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1시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리산 등 20개 국립공원의 입산도 통제됐습니다.

오전 8시께 전남에 집중됐던 산사태 경보가 10시를 넘기면서 경남과 경북 등으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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