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눈앞에 뭔가 떠다니는 것 같아요
입력 2012-09-17 10:46 
Q. 스마트폰으로 두 시간 가량 영화를 봐서 그런지 눈앞에 뭔가 떠다니면서 침침한 느낌이 듭니다. 이 증상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 눈앞에 하루살이, 파리, 모기, 실, 아지랑이, 먹구름 또는 고리모양이 날아다니는 현상을 비문증 혹은 날파리증이라고 합니다. 이는 눈 속의 맑고 투명한 젤 같은 물질인 유리체에 부유물질이 생겨 혼탁해지면서 생깁니다. 대부분 노화현상에 의한 것이며 특히 근시가 심한 사람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비문증은 보통 밝은 벽이나 하얀 종이, 파란 하늘을 쳐다볼 때 더 뚜렷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시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나 눈앞에 떠다니는 검은 점과 같은 가상의 부유물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비문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특별히 없습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완화되기도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갑자기 눈에 떠다니는 물체의 수가 늘어나는 등 증세가 심해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망막박리나 망막열공이 의심될 수 있으니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랜 스마트폰의 사용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으니 연속해서 20분 이상은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 Dr.MK 상담의=유용성 전문의(누네안과 원장)



강현지 매경헬스 [qkfzlfl@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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