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유가하락 등 영향
입력 2006-09-09 06:52  | 수정 2006-09-09 06:52
뉴욕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66달러까지 하락한 국제유가와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반전에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 증시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이틀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392.11로 전날보다 60.67포인트(0.54%)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165.79로 10.50포인트(0.49%) 상승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 역시 4.90포인트 오른 1,298.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틀간의 조정으로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데다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도왔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마감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0달러 급락한 66.3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5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정유업체 BP의 알래스카 유전 완전 가동 전망이 유가하락에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고,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금리 동결이 적절한 조치였다는 피아날토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의 연설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심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주택건설업체 레나가 월가 예상보다 낮은 3분기 이익수정치를 발표하면서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반면, 휴랫패커드는 통화내역 조회사실이 알려져 곤란한 입장에 처한 패트리샤 던 회장이 사임할 수도 있다고 밝힌게 호재로 작용하면서 2%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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