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산바' 북상…월~화 최대 고비
입력 2012-09-15 08:51  | 수정 2012-09-15 10:38
<1>2003년 태풍 매미,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에 버금가는 초대형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동과 남부지방에 가끔 비가 내리겠지만, 내일부터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요,
아침에 남부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로>현재 산바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조금 먼 해상에 위치해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서귀포 해상까지 진출하겠고, 이후 남해안을 거쳐 내륙을 관통한 뒤 화요일에는 동해상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점>따라서 우리나라는 월요일 아침부터 화요일 낮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예정이고요,
태풍이 지나는 동안 내륙에서는 초속 17에서 40미터, 해안에서는 초속 50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일단, 내일까지만 예상되는 강수량입니다.
제주도가 최고 300mm 이상, 영동과 남부지방에 최고 150mm, 중부지방도 최고 60mm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비는 화요일까지 이어지면서 이보다 양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조 시각>또, 해일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만조시각과 겹치기 때문인데요,
일단, 내일 만조 시각,
목포 2시 1분, 여수 9시 1분, 부산 8시 22분입니다.
너울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 높습니다.
저지대 침수피해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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