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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 상품권' 업체 대표 오늘 영장
입력 2006-09-08 16:32  | 수정 2006-09-08 16:32
이른바 '딱지상품권'을 유통시킨 상품권 발행업체 대표에 대해 검찰이 오늘 중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사행성 게임기들이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용과 판매용을 따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품권 발행업체 혜성프리텔 대표 최모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사행성 오락장에서 도박용 칩으로만 사용되는 이른바 딱지상품권 천만여장을 유통시킨 혐의입니다.

또 상품권 총판에 판매권을 준다며 위조한 게임산업개발원의 확약서를 보여주고 8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혜성프리텔 관계자가 게임산업개발원에 상품권 발행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거액을 건넸다고 진술한 점에 주목하고 로비 의혹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바다이야기와 황금성 프로그램의 소스코드 분석을 통해 이들이 영등위 심의용과 판매용을 다르게 만든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메모리 연타 기능 등에 대해 바다이야기 제조업체는 시인했지만, 황금성 측은 여전히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이 조작된 게임기를 심의를 거친 것으로 속여 판 사실이 입증되면 오락실 업주들에게 판매비용을 돌려줄 근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 오락실 업주들이 집단 소송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강태화 / 기자
-"한편 검찰은 영등위와 문광부 관계자 등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에 앞서 참고인들에 대한 기초조사와 관련 계좌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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