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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전셋값 '고공행진'
입력 2006-09-08 14:42  | 수정 2006-09-08 14:42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수도권과 서울 전세값 상승률은 각각 지난 4, 5월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12%가 올랐습니다.


서울의 전세값 주간 상승률이 0.1%를 넘은 것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입니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가장 높은 0.2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관악·서초 0.23, 마포 0.19, 강남 0.18% 등의 순이었습니다.

단기간에 전셋값이 많이 오른 강동구의 경우 상일동 고덕주공, 성내동 청구, 고덕현대 등은 이사철 수요가 몰리면서 1주일 사이에 500만원 정도씩 올랐습니다.

인터뷰 : 김혜현 / 부동산114 본부장
-"시기적으로 9월이 이사철이기 때문에 전세의 경우 만기의 텀이 있어 가격이 오른다. 지역별로는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가 많은 곳의 매물이 귀하다."

이같은 전셋값 고공행진은 서울 외곽 수도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주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은 0.26%로 지난 4월 초순 이후 처음으로 0.2%대를 기록했습니다.

과천이 수도권 평균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 0.59%나 올랐고 이어 구리 0.46, 남양주·안산 0.45, 의정부 0.44%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분당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전셋값은 거의 제자리를 지켜 대조를 이뤘습니다.

한편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이 0.04% 올라 안정세를 보인 반면 수도권은 0.17%나 상승해 꿈틀거릴 조짐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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