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군, 3개년 합동군사연습 제안
입력 2006-09-08 13:32  | 수정 2006-09-08 17:04
미국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 한국군에 3개년 합동군사연습을 제안했습니다.
2009년 이양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란 관측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군의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앞서 단계별 합동군사연습 방안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정권 이양시기로부터 2년전에는 한미 합동으로 훈련을 하고, 1년전에는 한국군 단독으로 훈련하되 미군이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벨 사령관의 이같은 제안은 2009년 작전권 이양의지를 관철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당장 내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다시말해 미국이 작전권 이양시기로 밝힌 2009년을 기점으로 할 경우, 당장 내년에는 한미합동연습을 하고, 2008년에는 한국군 주도로 훈련을 하되 미군이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작전권이 이양되는 2009년에는 한국군이 정보와 작전, 감시, 정찰 등 모든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훈련을 하고 미국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관만 하게 됩니다.

한미 합동군사연습은 기존의 을지포커스
렌즈 연습이나 전시증원 연습과는 별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3개년 합동군사연습과 관련해, 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뤄질 것이며, 부족한 분야에 대해서는 미군이 집중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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