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일렉 인도 가전업체에 매각
입력 2006-09-07 10:00  | 수정 2006-09-08 11:35

옛 대우전자죠.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인도 가전업체에 팔린다고 하네요.
중국에 팔린 쌍용차의 기술유출 논란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또 국내 굴지의 기업이 외국계의 손에 넘어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우리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인도 업체에 매각된다고요?

천) 네. 그렇습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의 새 주인으로 인도의 가전업체가 선정됐습니다.

우리은행과 캠코 등 채권단은 인도의 가전업체인 비디오콘과 미국계 사모펀드(PEF) 리플우드 컨소시엄을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디오콘 컨소시엄은 채권단 지분 97.5% 전량을 인수하게 되며, 매각가격은 7억달러, 우리돈으로 6천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말레이시아계 펀드인 네오에쿼티(Neo Equity)는 8억달러 이상을 써내고도 자금조달 능력과 인수의지 등에서 밀려 고배를 마셨습니다.

비디오콘과 리플우드는 50.1%와 49.9% 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비협상대상자는 수정제의 기회 때 가격을 높인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결정됐습니다.

채권단은 지난달 우선협상자 선정을 끝낼 계획이었으나 입찰 참가 기업들간 가격 경쟁과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의 기술유출 논란 등으로 심사기간을 1주일 연장했습니다.

채권단과 비디오콘 컨소시엄은 2주일 뒤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개월간의 정밀실사를 거쳐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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