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정희 선거캠프 관계자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지난 4·11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선거캠프 관계자인 김 모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여론조사 기관에 참관한 이 모 대외협력위원장에게서 조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이 전 대표의 비서 조 모 씨 등에게 여론조사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6일) 이 전 대표의 옛 후원회 사무실 근처에서 김 씨를 체포했으며 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여론조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여론조사 조작을 사전에 알고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희 전 대표를 이르면 다음 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