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예산 239조원
입력 2006-09-08 09:52  | 수정 2006-09-08 11:30
내년 예산과 기금 등 정부 총 지출액이 올해보다 6∼7% 증가하는 239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예산처와 열린우리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1> 내년 예산안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네, 정부의 내년 나라살림 규모가 올해 보다 6∼7% 증가한 239조 원으로 잡혔습니다.

또, 세수보다 지출이 많아서 생긴 국가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9조원 가량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내년 예산과 기금 편성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4.6%로 예상해 정부 총수입은 올해보다 7% 증가하는 252조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통합재정수지는 13조 원 흑자를 보이고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대상수지는 14조 원 적자를 기록하는 수준에서 예산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2> 내년 예산에서 복지예산이 많이 늘어난다구요?

네, 내년 예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복지예산 부분인데요.

복지부문에는 올해 56조원보다 10%가 늘어난 61조∼62조원이 투입됩니다.

국방예산은 22조 5천억 원에서 24조∼25조 원으로 9% 그리고, 연구개발은 8조 9천억 원에서 9∼10조 원으로 8∼9%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대북지원 사업의 경우 남북협력기금에 대한 일반회계 출연금을 올해와 같은 수준인 6천500억 원으로 유지하고 인도적 지원은 식량 50만t, 비료 35만t 등으로 올해와 비슷한 규모에서 집행하는 것으로 편성됐습니다.

한편 농업분야에서는 농가소득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쌀 소득보전직불금'으로 올해보다 25% 늘어난 2조 98억원을 할당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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