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털업계, 도서검색 경쟁 '치열'
입력 2006-09-08 09:27  | 수정 2006-09-08 15:51
포털업체들이 인터넷에서 책을 사지 않고도 내용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판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넷 포털 다음이 교보문고와 손잡고 책 검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였습니다.

1만권 이상의 도서본문 검색과 미리보기가 가능한 데 연말까지 5만권의 책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최소영 / 다음 검색포털본부장
-"검색에서 책이 정보로써 차지하는 가치가 크고 책 본문의 다양한 정보들이 노출되면 좋은 책을 발견하고 싶은 독자들을 연결시켜주는 고리도 됩니다."

다른 포털업체들도 도서검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더 많은 도서를 확보하기 위해 출판업계와 논의중에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구체적인 해결방안도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출판계에서는 도서검색 서비스를 보는 눈길이 곱지 않습니다.

이용자가 책을 사지 않고도 본문을 읽을 수 있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출판계는 결국 붕괴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따라서 출판계의 이런 걱정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도서본문 검색 서비스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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