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여전히 성범죄자 9천여 명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 가족이 언제 어디에서 성범죄자를 만날지 모르는 것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제주도에서 실종된 어린이집 여교사.
실종 8일 만에 치마가 벗겨진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성범죄 전과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펼쳤지만 범인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발생한 성범죄 사건 가운데 미제 사건이 9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발생한 성범죄 사건은 8만여 건으로 이 중 11.2%인 9천여 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검거율도 점차 떨어지고 있어 길거리를 활보하는 성범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구지선 / 서울 자곡동
- "저도 집에 가기 무서워서 이렇게 세 번 누르면 삐용삐용 소리가 나는 이런 기기를 이용하고…."
▶ 인터뷰 : 최선옥 / 서울 문정동
- "(딸에게) 으슥한 데는 가지 마라, 혼자는 다니지 마라 그렇게 매일 얘기를 해요."
경찰은 주요 미제사건에 대해 수사전담팀을 지정해 재수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용의선상에 특정한 사람을 특정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 늘어난 치안수위에 비해서 치안인력과 경찰력은 그에 따르지 못하고…."
갈수록 높아지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당국의 적극적이고 보다 확실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여전히 성범죄자 9천여 명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 가족이 언제 어디에서 성범죄자를 만날지 모르는 것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제주도에서 실종된 어린이집 여교사.
실종 8일 만에 치마가 벗겨진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성범죄 전과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펼쳤지만 범인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최근 5년간 발생한 성범죄 사건 가운데 미제 사건이 9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발생한 성범죄 사건은 8만여 건으로 이 중 11.2%인 9천여 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검거율도 점차 떨어지고 있어 길거리를 활보하는 성범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구지선 / 서울 자곡동
- "저도 집에 가기 무서워서 이렇게 세 번 누르면 삐용삐용 소리가 나는 이런 기기를 이용하고…."
▶ 인터뷰 : 최선옥 / 서울 문정동
- "(딸에게) 으슥한 데는 가지 마라, 혼자는 다니지 마라 그렇게 매일 얘기를 해요."
경찰은 주요 미제사건에 대해 수사전담팀을 지정해 재수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용의선상에 특정한 사람을 특정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 늘어난 치안수위에 비해서 치안인력과 경찰력은 그에 따르지 못하고…."
갈수록 높아지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당국의 적극적이고 보다 확실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