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원미연-강수지 `90년대 女가수 아이콘` 합동무대
입력 2012-09-04 09:52 

90년대를 대표하는 여가수 원미연과 강수지가 합동 콘서트를 갖는다.
두 사람은 오는 15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원미연&강수지콘서트 우정의 무대'라는 타이틀로 팬들을 만난다.
2010년 연말 듀엣공연 이후 오랜만에 뭉친 그녀들은 총 3부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으로, 1부와 2부는‘이별여행, '혼자이고 싶어요' (이상 원미연), ‘흩어진 나날들, ‘시간속의 향기 (이상 강수지) 등 그녀들의 대표곡으로 꾸며지고 3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녀들의 새로운 변신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파격적인 무대를 위해 연습에 여념이 없는 그녀들의 변신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90년대 발라드 장르에서 활동했던 두 사람은 20년 이상 친분을 쌓으며 남다른 우애를 과시해왔다. 원미연은 "각기 매력은 다르지만 같은 시기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동료를 넘어 친자매 이상의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며 "이 참에 듀엣으로 무대를 갖자고 의기투합하면서 이번 듀엣 콘서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미연은 최근 MBC 드라마 ‘천사의 선택의 OST ‘위로해주세요로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극 캐릭터와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85년 MBC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1989년 1집 앨범 '혼자이고 싶어요'를 발표하고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국민가요 '이별여행'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원미연은 현재 MBC 표준FM '원미연 김경식의 2시 만세' DJ로 라디오 청취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수지는 1990년 데뷔곡 ‘보라빛 향기로 혜성처럼 등장 하며 이듬해 발표한 ‘흩어진 나날들 은 그녀를 비주얼만이 아닌 풍부한 감성을 노래하는 여자가수로 만들며 9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닌 남성들의 첫사랑으로 인기를 모았다. 또한, 활발한 방송활동과 건축회사 이사로 재직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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