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 공세 강화…이달 말 확정판결 결과는?
입력 2012-09-03 20:03  | 수정 2012-09-03 21:22
【 앵커멘트 】
이달 말 미국 법원에서는 삼성이 애플에 배상금을 얼마를 내야 하는지 확정 판결이 나옵니다.
삼성은 1심 판결을 최대한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 배심원들이 1심에서 결정한 배상금은 약 1조 2000여 억 원.

전문가들은 판결 번복은 물론 배상금이 줄어들 확률도 낮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조문현 / 법무법인 두우&인우 대표
- "(배심원 평결을) 번복하거나 줄일 수 있는 권한이 있어…, 사전에 판사와 배심원들의 교류도 있었기 때문에 (번복·감액) 가능성은 50% 미만이라고…."

애초 애플이 요구한 배상금 2조 8천여 억 원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는데 더 줄이긴 힘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업간 소송에서 1조 원에 가까운 배상금이 드물지 않다는 것도 이유입니다.


애플은 지난 주말 삼성의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도 미국 내 판매금지 요청 대상에 추가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법원이 삼성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한 의미를 축소하고 IFA에서 출시된 갤럭시노트2에 대한 흥행을 막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조문현 / 법무법인 두우&인우 대표
- "미국에서는 한 번 애플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그 후 사건에 대해서는 동일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삼성 변호인단의 1차 목표는 이번 달 말 있을 1심 확정판결을 삼성 쪽에 최대한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느냐 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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