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위풍당당 '블랙이글' 에어쇼…'환상적' 곡예비행 선보여
입력 2012-09-01 18:47  | 수정 2012-09-02 09:04
【 앵커멘트 】
얼마 전 해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 등을 석권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 특수비행 팀이 오늘 국내 팬들에게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였습니다.
정성기 기자가 그 축제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8대의 '검독수리호'가 다이아몬드 모양의 대형을 갖추고 창공을 가릅니다.

이번엔 화살 모양의 편대 비행을 하며 파랑과 빨강색 연기로 초가을 하늘을 수놓습니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의 화려하면서도 아슬아슬한 곡예비행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얼마 전 영국에서 개최된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휩쓸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블랙이글'팀이 국내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준 / 관람객
- "티비에서 우리나라 공군이 국위선양하는 것을 봤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까 정말 대단하고요 우리나라 공군 멋있습니다."

▶ 인터뷰 : 박승제 / 관람객
- "(블랙이글 팀이) 지난번에 영국 가서 최우수상 탔는데 진짜 축하드리고…, 우리나라 공군 정말 잘합니다. 화이팅!"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국위선양에 앞장 선 블랙이글 대원들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화 중령 / 블랙이글 대대장
- "(블랙이글) 팀웍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서 세계 어느 국가에 가서, 어떤 사람들 앞에서 에어쇼를 하더라도 정말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습니다. "

환상적인 곡예비행으로 국내외 팬들을 매료시킨 블랙이글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더 힘찬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음)블랙이글, 팀웍! 블랙이글, 화이팅!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 gallant@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