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1차 계좌자료 확보…차용계좌 여부도 확인 중
입력 2012-09-01 15:12  | 수정 2012-09-01 21:04
【 앵커멘트 】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국으로 송금된 계좌들의 1차 자료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계좌주들을 조사하고 각각의 계좌들에서 돈이 움직인 자료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오이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양경숙 씨가 공천 희망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송금한 계좌 자료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양 씨와 공천 희망자들의 구속 직후 최초 돈이 입금됐던 계좌와 전국에 나누어진 계좌에 대한 자료를 모두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1차 계좌추적 자료를 모두 확보한 만큼 다음 주부터 계좌 주인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검찰은 양 씨가 계좌들 가운데 일부를 명의만 빌려 사용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 초기 확보한 송금내역에는 친노 인사 등 정치인의 이름이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1억 원 이상이 흘러간 이 계좌가 사실은 양 씨가 자신이 빌려 사용한 계좌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은 선거 홍보 유세에 사용된 차량의 주인이나 음향기기 업체, 차량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업체로 빠져나간 돈이 또 다른 계좌로 흘러갔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으로 송금된 계좌에서 이어지는 연결계좌에 대한 2차 자료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MBN뉴스 오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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