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흥행 성공' 동탄2신도시, 불씨 살릴까?
입력 2012-09-01 05:03  | 수정 2012-09-01 09:16
【 앵커멘트 】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 시장의 가늠자가 될 동탄2신도시 첫 동시분양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훈풍이 부동산 시장 전체로 번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동탄2신도시 첫 동시분양 견본주택.

이른 시간부터 집을 보러 온 수요자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 인터뷰 : 고태경 / 화성 반송동
- "네. 저 아는 분들은 다 오신다고 했어요. 주변 분들은 다 본다고 했어요."

1,098세대를 분양하는 한 아파트에는 무려 1만 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몰려 부동산시장 침체를 무색하게 했습니다.

함께 분양한 다른 아파트들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상황.


▶ 인터뷰(☎) : 김종두 / 우남건설 홍보팀장
- "KTX가 들어옴으로써 강남 접근성이 좀 더 좋아진다는 점에서 청약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던 거고요, 자족형 신도시로써 앞으로 발전가능성도…."

앞서 위례신도시의 첫 민간분양아파트에도 청약자가 몰리며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죽어버린 듯했던 시장이었지만 실수요자가 확인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심리를 반전시킬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계속해서 가격이 하락하는 주택시장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수요자들에게는 추가 급락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흥행이 가을철 이사수요와 맞물려 얼어붙은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ggarggar@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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